“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먼 옛날에도 생각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습니다. 학창 시절 기억으로 생각하는 힘과 관련된 이야기를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학창 시절에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함께 있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갔습니다. 좋은 시험 성적을 받는다는 단순한 목표를 쫓습니다. 입시가 끝나고 목표가 없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여유가 많으니까 좋았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삶에 무료함이 찾아왔습니다. 처음 겪었습니다. 제 삶에 정해진 틀이 모두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여유로우니 세상일에 관심이 갔습니다. 궁금한 것도 많이 생겼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뭐든지 알아보고자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하는 독서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읽으면서 저에게 단편적인 시각, 흑백 논리가 얼마나 많은지 깨달았습니다. 할 줄 아는 것이 답이 정해진 문제를 푸는 것이면서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오만했던 과거의 나를 마주하니 부끄러웠습니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봅니다. 경험이 적으면 편협한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책에는 경험이 녹아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고민합니다. 이러한 고민은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히고, 소신을 만듭니다. 이것을 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 생각하는 힘입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생각하는 힘을 기를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이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있습니다. 세 줄 요약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긴 글을 매우 짧게 요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유행은 단순히 독해 능력의 부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이 세 줄로 요약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논리를 전개하는 과정, 정확한 사실은 요약한 사람의 주관으로 짧게 대체됩니다. 이렇게 주관만 있는 짧은 글을 읽다 보면 상황을 왜곡해서 인식하기 쉽습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미를 주지만 스스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편적인 생각으로 인식의 왜곡이 오고, 이런 왜곡된 인식이 사회에 갈등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합니다. 자신을 세상의 흐름에서 놓치지 않으려면 생각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목표에 치여서 바쁘게 살다 보면 필요성조차 자각하지 못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생각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신가요? 공부하느라, 또는 할 일이 너무 많아 삶이 바쁘더라도 스스로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 모두 즐거운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이야기
생각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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