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게 또다시 돌아온 삼별전자 입니다.
삼별전자의 미래는 항상 창창할 것 같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미국에 투자한 설비가 작동은 열심히 하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서 수요가 줄어들고
따라서 계속해서 지속적인 손실을 입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계속해서 주가가 하락하고,
손실이 계속 나면서 삼별전자의 재무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재무 상태가 얼마나 나빠졌냐면, 원래는 이제 지속적으로 이익을 내서 이익잉여금이 약 1억 가까이 모였습니다.
이익잉여금이란 사업이 잘돼서 생긴 이익이 쌓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계속 손해를 내다보니까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익 잉여금이 더 이상 없고 오히려 음수로 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재무 상태를 볼까요?
자본금 : 300만 원
자본잉여금 : 2700만 원
이익잉여금 : 1억 원
이렇게 좋았던 재무 상태가 망했습니다
자본금 : 300만 원
자본잉여금 : 2700만 원
이익잉여금 : -2800만 원
자 그러면
이걸 다 더하면 얼마죠?
약 200만 원 정도 되죠?
그런데 지금 보면 뭔가 이상합니다.
원래 애초에 회사가 새워질 때 시작했던 돈이 300만 원인데
지속적인 손실로 인해서 원래 회사를 상장할 때, 가지고 있던 돈보다
더 조금 남은 것이죠. 이 상황을 자본잠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본잠식률은 100/300X100% 이므로 약 33%입니다.
이러한 자본 잠식 상태는 매우 위험합니다. 일단 상장 폐지 기준에 속해있기도 하거든요.
자본잠식이 몇 년 정도 지속? 몇 분기? 정도 지속되면 일어납니다.
그래서 삼별전자는 감자를 통해서 회사를 살리고자 합니다. 하지만 삼별전자는 양심도 없습니다.
주주들의 돈을 이용해서 살리는 무상감자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사실 핵심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유상감자, 무상증자 모두 엄청나게 신경 써야 할 이벤트는 아닙니다.
하지만 무상감자, 유상증자는 저희의 돈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즉 결국 회계상의 장난거리에 불과하다는 점을 이해하고 들으시면 조금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러면 이러한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서 2주를 1주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리고 주가를 2배로 만듭니다. 그래서 회사의 가치는 같습니다.
하지만
자본금 중 150만 원이 자본잉여금으로 옮겨가면서
자본금 150만 원에
자본 잉여금 + 이익 잉여금 = 50만 원으로 바뀌면서 기적적인 자본 잠식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그러다가 결국
삼별전자는 망했습니다.
실제로 상장된 주식 중 자본잠식 상태가 계속된다면, 상장폐지 이유 중 하나이므로 투자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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